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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학생의 일상

영국 유학의 계기 3. 수능

수능. 그래 수능.

내가 정말 내가 생각해왔던대로의 능력이 있던 인간인지, 아니면 지적 허영에 찌들어 열등감만 느끼는 인간인지, 수능까지 남은 16개월을 한번 열심히 따라잡아보자. 진도가 늦은 수학은 선생님들깨 양해를 구하고 수업시간에 다른 공부를 했다. 2학년 겨울방학동안 물리1 1등급에 달성했다. 국어는 태어나 처음으로 대치동 현강이란것을 들었다. 결재해놓은 인강 사이트에도 교제는 있었지만 성적을 유지하기위한 자료집을 받기 위함이였다. 영어는 절대평가에 힘을 조금 뺐고 수학 진도 따라잡기가 우선이였다. 공부 기계처럼 움직이던 나는 시간표에 운동을 끼워 넣는걸 중요시하지 않았다. 결국 수능 4개월을 남기고 번아웃이 왔고 모의고사에서 상위 4퍼센트 안에 든것으로 만족을 해버렸다. 주변 친구들은 10년 넘게 공부와 채력관리를 해왔다는사실을 간과했던것. 

 

번아웃이 온 뒤 병적으로 잠만 자 왔다. 학교 쉬는시간에 땅바닥에 떨어진 리플랫을 보았다. 다시 꽂아 놓으려하던 찰나에 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수능성적 x 내신 x] 거기에 흥미를 느껴 자세히 훑어 보던 중 평소 우리나라에서 실적이 좋지않은 분야의 학과가 눈에 들어왔고, 평생 자주적으로 영어 공부라고는 해본적이없는 나는 유학을 가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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